비전트립 뉴스레터

[VOL. 1] 2013년 미국 비전트립

2019-11-11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그간 잘들 지내셨지요?

저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으로 10박10일의 조국의 시설아동들 미국비전트립을 놀라운 은혜로 마치고, 관심을 갖는 많은 분들과의 만남을 갖고 약4주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서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던, 보리떡 5개와 절인 물고기 2개를, 제자들처럼 터무니 없이 작다고 불평하지 않으시며 그것을 소중히 받으셔서 축사하시고, 남자만 5000명을 먹이시고도 12광주리의 음식이 남았던 그 기적은 현재를 사는 우리들을 통해서 조국의 시설아이들을 위해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 조국에 들어와서 많은 것들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너무나도 천천히 진행되는 사역에 힘들어 그분께 매어 달렸는데 그분께서는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던 저를 더욱 더 낮추시며 저의 계획 중, 이제 그분의 기쁨이 되는 사역을 먼저 이루시었습니다.

실상 저희 합프로젝트(Hope Outreach Project)에는 이 사역을 감당할 펀드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여러 사람들이 특정 적인 아이들에게만 너무 좋은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냐? 못 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가? 이 비전트립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 라는 질문을 받으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상처받고 소외되어진 아이들 모두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저의 마음과 저에게 놓여있는 현실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허나 마음 속에서는 강렬하게 이것이 하나님께서 현재를 사는 나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신다는 확신을 가지며 먼저 선별된 조국의 시설아동들이 정체성을 파악하고, 꿈을 가지므로 자립하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면 그들이 후에 그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마음에 이런 간절한 소원을 주셨기에 저희들의 계획을 말씀 드렸고 이루어지기를 간구 하였습니다.

그렇게 2013년 비전트립은 계획되었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비전트립 스케줄이 세워지면서, 놀랍게도 하나님은 어떤 능력있는 특정인물 한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랑의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을 기도와 후원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귀한 시간을 내어서까지 섬기게 하시며 그분의 일을 이루어가셨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 드리면 모든 것들이 채워지고도 넘쳤습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아멘~

<많은 은혜 중에 몇 가지를 나눕니다>

1. 북가주 크리스천 미국인 집에서의 체험을 원하며…

저는 시설아이들이 크리스천 미국인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체험하기를 바라며 비전트립 약 10주 전부터 이전에 섬기던 Calvary 미국교회에 광고(선생님2명과 아이들4명이 머물 수 있는 집)를 부탁했습니다. 헌데 비전트립을 2주 앞두고 담당목사님으로부터 이멜이 왔습니다. 아직 아무도 싸인업을 하지 않았으니 다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헌데 제 마음은 왠지 너무나도 당연하게 답장을 했습니다. ‘우리들에게 다른 계획은 없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셨으니 계속 함께 기도하자!’ 이멜을 받은 담당목사님은 알겠다고 했으나 조금은 의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일 후에 한 목사님부부 가정에서 집을 오픈하겠다고 했으며 4일 후에 한가정이 또 가정을 오픈했던 것입니다. 이로서 북가주에서 머물 미국인 가정은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헌데 두번째 가정을 오픈한 성도님들은 미국 갈보리교회에 참석한지 불과 3주밖에 안된 성도님 가정이었습니다. 나중에 그분들을 만나서 들은 간증은 이러했습니다.

다른 교회를 출석하였었는데 아들(11살)을 위해서 3주전부터 갈보리교회를 참석하기 시작했고, 주보에서 가정을 오픈 할 사람을 찾는 광고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 계속 가정을 오픈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남편과 결심하기를 다음 주에도 똑 같은 광고가 주보에 실리면 자신들의 가정을 오픈하기로 하였었는데 그 주에도 그 광고가 실려있어서 가정을 오픈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헌데 그들은 1부 예배에 참석을 하였고 1부와 2부 사이에는 시간이 짧아서 많은 교인들에 둘려 쌓인 목사님을 만나기가 힘든 상태이기에 어찌하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그 담당목사님이 바로 자신들의 앞에 서있어서 너무나 놀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정을 오픈하게 되었고 그 후에 기도 중에 아이들을 위해서 성경구절이 담긴 장식물을 선물하라는 마음이 생겨서 성경구절이 담긴 물컵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헤어지는 날 그 가정의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방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언어가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이러한 어메이징한 하나님의 은혜를 보면서 담당목사님의 마음이 크게 움직였으며,

원래는 8인승 벤만 빌려주기로 하였는데 개스카드 까지 내어주면서 개스비가 많이 드는 차량이니 어디를 가든지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후원해서 이 비용이 어느 정도 충당되었었는데 이렇게 넘치게 하셨습니다!

3. 남가주 크리스천 교포집에서의 체험을 원하며…

우리들의 스케줄을 본 남가주의 한 집사님 부부께서 그 가정을 아이들을 위해서 오픈하기로 하여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헌데 저희들이 북가주에서 장장 12시간40분에 걸쳐, Pismo Beach 와 Solvang을 체험하며, 지쳐서 도착한 저희들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섬김에 어찌나 감사했던지요…. 제가 안식년을 맞아 남가주에 있는 동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몇 장로님부부와 집사님들 부부가 모두 그 집사님 댁에서 바비큐 준비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만도 감사한데 매일 아침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밥을 직접 챙겨주셨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편리를 위해서 자신들의 안방을 내어주시며 자신들은 리빙룸 바닥에서 주무시는 것을 보며 저와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들은 모두 그 사랑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모습은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랑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4. 해남, 등대원의 김일호(12살)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

일호는 초등6학년이지만 태권도 3단의 실력을 가진 아이로, 장차 훌륭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비전트립 기간 중에 그전에 알던 미국경찰에게 연락을 해서 만나서 사진도 찍고 도전을 주기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도착하는 첫날 공항에서 바로 샌프란시스코 Pier39과 골든게이트를 관광시키던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피어39을 가기 위해서 벤을 파킹하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저희들 앞에는 두 명의 오토바이 경찰이 불과 2m 앞에 그들의 오토바이를 정차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너무나도 당연히 그들 앞에 다가갔고 그들에게 이 아이들이 한국에서 왔고 경찰관이 꿈인 아이가 있는데 오토바이에 앉게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그 경찰관들은 흔쾌히 승낙하였고 일호는 꿈에 그리던 미국 경찰관과 악수를 하며 사진도 찍고 오토바이에도 앉을 수 있음에 너무 놀라며 흥분하였습니다.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방금 엔진을 끈 오토바이 머플러에 다리를 살짝 데였는데도 아픔도 잊은 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일호를 위해서 그 경찰들을 첫날 그 곳에 그 시간에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저희는 KOTRA, 미국 기독인 실업인들과의 조찬과 사역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참석하였던 태권도 관장님이 일호를 태권도 선교사로 키우고 싶다며 저와 만나기를 원했고 함께 사역하신다는 목사님과 만남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앞으로의 계획등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범님이 10월 초에 한국을 방문한다며 만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이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간증들이 있었으며,

여러분들께서 사랑으로 섬기셨습니다.

자신의 일자리에서 휴가를 내어 아이들을 섬겼으며, 교포분들의 모임에서 용감히 조국의 시설아이들의 트립을 소개하고 후원할 것을 권면하여 더 많은 분들이 주님의 선하신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렇게 각자 자신들이 섬길 수 있는 능력만큼씩 후원하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랑이란,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그것을 지금 표현하는 것임을 다시 느낍니다.

이렇게 작은 사랑을 하나님께서는 기뻐 받으시며 그분의 일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가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40

이번 조국의 시설아이들의 미국 비전트립은 일반 중산층이상의 가정의 아이들도 체험하기 힘든 그런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더 기쁩니다. 하나님께서 상처받고 버려진 아이들을 향하시어 이렇게 풍성히 공급하시며 인도하심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간증의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이 사역에 쓰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이번에 미국비전트립에 참여하였던 아이들은 내년 2014년 1월 겨울방학 동안에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고아원을 섬기러 갈 계획입니다. 좋은 곳을 보고 꿈을 가졌으니 이제 자신들이 얼마나 풍성한 곳에서 살고 있는지를 느끼고 다른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소원해서입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삶의 현장에 주님의 사랑의 기쁨이 풍성히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감사의 기쁨이 넘치며,

정주환/원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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